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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 “호주의 ‘유학생 일용품 취급’ 정책.. 이젠 중단되어야 ”

등록일
2023.01.03 00:03:10

“호주의 ‘유학생 일용품 취급’ 정책.. 이젠 중단되어야 ”

남호주대 낸시 아서 연구처장 “팬데믹 계기 제도 개선” 촉구


“비자 불확실성도 문제, 투자해야 호주에 남아”

2년간 호주 유학 반토막.. 캐나다•영국•미국 급증


팬데믹과 국경봉쇄의 여파로 호주 유학생의 수가 반토막이 난 작금의 상황에서 호주가 유학생에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의 시민과 숙련 기술자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낸시 아서(Nancy Arther) 남호주대 연구처장(dean of research)은 “팬데믹 2년 동안 호주 유학생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계기로 호주 경제와 사회에서 유학생이 차지하고 있던 중요한 위치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시작 전인 2019년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호주 경제에 403억 달러를 기여했고 약 25만 개의 국제 교육 분야에서 일자리를 지원했다.


지역사회와 기업체들은 유학생의 소비력과 그들이 제공한 노동력이 그리웠다.


호주는 국내 노동력만으로 인력난을 절대 해소하지 못했다. 정부는 유학생의 근로시간 제한을 풀고 학생비자 신청비를 환급해주는 단기 유인책을 내놓기도 했다. 상황이 바뀌면 종전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팬데믹이 초래한 입학, 국경봉쇄, 검역 요건 등에 대한 혼란과 불확실성은 예비 유학생이나 졸업생의 선택지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왔다.


아서 연구처장은 “유학생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기술을 갖춘 졸업생들을 구하는 다른 나라를 선택할 수 있다. 일부는 이미 캐나다처럼 국경이 개방된 국가들로 넘어갔다”고 지적하고 “이 국가들은 취업 비자로의 전환에 대한 복잡성은 덜고, 확실성은 키워서 (유학생에게) 양질의 국제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첼 연구소(Mitchell Institute)의 국가별 신규 학생 비자 발급 통계를 보면, 2020년 9월부터 캐나다, 미국, 영국의 유학생 숫자가 급상승했지만 호주의 유학생 숫자는 꾸준히 감소했다.


여러 선진국들이 인재를 유치하려는 흐름은 외국인이 교육, 취업, 영구 이주를 위해 어느 나라를 선택할지에 대한 기회를 늘리고 있다.


아서 연구처장은 “호주를 포함한 많은 국가가 낮은 출산율, 팬데믹에 의한 이민 감소, 숙련 기술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유능한 졸업생 유치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선호되는 이민자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호주에서) 유학생들은 대학교육과 노동시장의 일용품(commodities) 취급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팬데믹 초반 스콧 모리슨 총리는 잡키퍼를 제공하면서 유학생들은 당연히 제외했고 이들에게 서둘러 귀국을 종용했다. 이제는 부분적 유인책으로 호주 입국을 희망하고 있다.


요동치는 이민정책도 유학생이 호주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서 연구처장은 “유학생이 호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호주 경제와 사회에 그들의 많은 기여를 인정하고 그들의 잠재력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국내외에서 학생, 피고용인, 미래의 동료로서 그들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정부가 3월 중 발표한 2022년도 예산안에서 긍정적인 유학생 정책을 포함할 지 확실하지 않다.


출처 :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7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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