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총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2016년 이후 가장 적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국의 봉쇄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런 내용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 및 유학생 수 분석’을 28일 발표했다.
토픽은 재외동포와 외국인, 이주민 등이 국내 대학 입학‧졸업과 취업 시 활용되는 시험이다.
1997년 첫 시행 당시 2,692명이 응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0만6,953명 △2015년 20만8,448명 △2018년 32만9,225명 등으로 응시자가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지원자 수는 21만8,869명으로 2019년 37만5,871명의 58%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각국 봉쇄조치로 인해 시험이 취소되거나 회차를 줄여 시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토픽을 실시한 국가는 80여 개국에 달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한 브라질, 인도 등이 빠지며 40여 개국만 이 시험을 실시했다.
< 출처 한국일보 202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