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부설 한국어 연수기관 >>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을 결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양에서 200년 이상이 걸린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단 40년 만에 이룩한 한국, 세계가 놀라고 주목하는 한국의 발전의 주된 이유는 바로 ‘한국의 교육’이다.

한국의 교육은 세계적인 검증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OECD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학업성취도와 교육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유학생은 한국에서 학위과정에 진학하기 전 한국어 공부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학 부설 한국어 연수기관, 무료 한국어 강좌를 통해 한국어를 익힐 수 있다.

한국 유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학습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각 대학에는 다양한 영어전용강좌가 개설돼 있다.

어학교육을위한 대학 부설 한국어 연수기관

사진 출처 = 대구대학교 - (daegu.ac.kr)

대학 부설 한국어 연수기관은 한국에서의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모든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정규과정 수업은 주당 평균 20시간 정도의 수업을 약 10주 정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수업료는 약 120~180만원 정도이다. 성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월 1회 문화체험(주변 지역 관광 및 한국전통문화체험)이 제공되는 곳도 있다.

대학 부설 한국어 연수기관의 단계별 정규과정 프로그램은 주로 입문과정에서 한글 자모의 맞춤법과 음가, 음절 구조의 특성 이해, 기초 단어와 간단한 문장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배운다. 초급 1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단어와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구성하기, 인사, 자기소개, 물건사기, 음식 주문하기 등 기본생활에 필요한 회화 익히기를 배우고 초급 2는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교정하며 음운변동을 식별하기, 전화하기, 예약하기, 우체국, 은행시설 이용하기 등 조금 더 복잡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회화를 익힌다. 중급 1은 사회의 일반적 현상과 공공시설 이용 등 일상적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어휘 비교적 복잡한 조사와 연결어미, 종결어미, 보조용언, 친숙한 사회적 소재로 담화 구성, 광고·인터뷰·일기예보의 이해를 중급 2는 속담, 기본적인 시사 어휘와 자주 쓰이는 추상적 어휘와 시사용어,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기본적인 시사 문제를 다루며 한국문화 이해를 배운다. 고급 1은 다양한 관용어와 외래어 등을 배우며 사회현상과 관련된 추상적 어휘 공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사 자료와 비교적 쉬운 문학작품 공부를 익히고 고급 2는 전문 분야에 대한 용어와 속어, 은어, 약어 등을 폭 넓게 배우기, 정치, 경제, 사회 뿐 만이 아니라 철학, 사상 등 추상적인 내용을 이해하기를 배운다. 심화과정은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취업의 준비 단계로서, 모국어 화자 수준의 한국어 숙달을 목표로 교양 과목은 물론 전공과목까지도 수강할 수 있는 능력기르기를 배운다.

참고로 대학 부설 전문 어학당 수강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 한국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필요한 비자(일반적으로 D-4)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어학당의 입학허가서와 신원보증서 혹은 재정증명서류 등이 필요하며 주재국 한국 대사관마다 국적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어학당에 등록해야 한다. 중간에 다른 어학당으로 옮길 경우를 대비해서 수업료 납부 전에 환불 규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출처 : 한국유학저널(http://www.k-yuhak.com)